김천시립도서관(관장 박이자)에서는 싱그러운 봄을 맞아 개최한 2010년 첫 문화행사인 어린이 인형극「오즈의 마법사」가 지난 3월 20일 막을 내렸다.
오후 2시, 3시 30분 2회 공연으로 도서관 시청각 실에서 개최된 이번공연에는 250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주말 오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공연된 인형극「오즈의 마법사」는 주인공 도로시와 똑똑한 머리를 갖고 싶어 하는 허수아비, 따뜻한 마음을 갖고 싶은 양철나무꾼, 씩씩한 용기를 얻고 싶은 겁쟁이 사자 등이 갖가지 위험과 모험을 지혜와 사랑과 용기로 헤쳐 나간다는 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인형극 전문극단인 ‘앨리스’의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공연과 다양한 배경, 특수효과 등으로 시종일관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초록불에 건너서 빨간불에 멈춰라’, ‘물이 소중한 이유’, ‘도서관 퀴즈’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선사하였다. 관람을 마치고 나온 시민들은 공연 1시간 전부터 입장표를 배부받기 위해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지난해 신종 플루의 여파로 인형극을 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공연으로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에서의 다양한 행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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