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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7개역 승강장에

권숙월 김종태 두 시인의 시 설치
김민성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3월 24일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 권숙월 시인의 ‘채송화’와 김종태 시인의 ‘엘리베이트’ 제목의 시가 지난 1월 설치됐다.














권숙월 시인
  현재 김천신문 편집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권숙월 시인의 시는 지하철 2호선 문래역, 5호선 영등포구청역, 6호선 월곡역과 안암역 등 4개 역 스크린도어에 설치됐다.


 


 길은 발밑에 깔렸다


 보폭 좁은 생명도 숨차지 않게


 납작 엎드렸다


 바쁜 걸음 잠시 멈추고


 몸 낮추어 키 작은 채송화를 보게


 어떤 길로


 어떤 차림을 하고 왔는지


                                           뒤처지지 않고 와서


                                           무릎 꿇고 손 모은 것 보게














김종태 시인
  현재 호서대 한국어문화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종태 시인의 시는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 3호선 금호역, 4호선 남태령역 등 3개 스크린도어에 설치됐다.


 


 시린 하늘 벽에 지장을 찍으며


 다가올 행불행을 약속할 수 있겠는가


 별빛 머금은 바람의 어깨에 마음 건 우리는


 활엽의 둥지 안에 아이를 낳아 둔 채


 구름 그늘처럼 흐릿해져 갈 것인가


 나타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중음신에 기대어


                                            오, 엘리 엘리 라마 사박타니


                                            지상은 아련하고 허공은 처연해라




  이와 같이 김천출신 두 시인의 시가 설치된 것은 서울시가 현대시인협회와 한국시인협회에 의뢰해 선정됨에 의한 것으로 권 시인의  ‘채송화’와 김 시인의 ‘엘리베이터’는 서울시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문화’→관련 사이트 바로가기 ‘문화국’→‘시가 흐르는 서울’을 검색하면 감상할 수 있다.


 


김민성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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