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령초등학교 교지 ‘호두산’ 제13호가 발간됐다. 지난해로 개교 100주년
을 맞은 역사 깊은 개령초등이 전체 학생과 교사, 일부 학부모의 글을 수
록한 책자를 발간한 것.
안광태 교장의 발간사와 박인혁 교감, 김상록 총동창회장, 김태근 학교운
영위원장, 문승필 운영위 부위원장, 김종수 이인숙 조해순 운영위원, 위정
혁 전교어린이회장의 축사를 책자 앞쪽에 수록한 ‘호두산’은 황성호 총동
창회 총무의 동창회 소식과 정기효 빗내풍물단 지도교사의 글도 덧붙였
다.
안광태 교장은 발간사를 통해 “감문산 정기 받아 이상을 싣고 산 좋고 물
좋은 명당에 자리한 개령초등학교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그 길을 함께
했으며 옛 감문국 개령현의 자부심과 더불어 지나온 백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새 천년을 빛내는 명품 개령초등학교의 맥을 잇도록 개교 이후 6
천25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인재의 산실에서 공모 교장으로 취임해 글로
벌 인재양성에 역점을 두고 학교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두산’은 지난 호와 마찬가지로 각 학년별로 담임교사와 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컬러사진과 함께 1편씩의 글을 수록했으며 특히 배준엽, 신
성빈, 이승혁, 위정혁, 이미라, 고현빈, 배성은 등 6학년 전체 어린이 7명
에 대한 인물평과 담임교사, 같은 반 친구, 후배 등에게 쓴 편지글을 소개
해 읽을거리를 더하게 했다.
학부모의 글에서는 마을도서관 학부모글쓰기대회 장원 수상작 1학년 김
주영 어머니 권신애의 ‘너무 깊이 사귀지 마세’, 최우수상 수상작 6학년 고
현빈 어머니 여해련의 ‘서른다섯 해에 만난 꿈’, 3학년 임창영 어머니 김명
숙의 ‘금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우수상 수상작 2학년 우준영 어머니 조
영숙의 ‘우동 한 그릇’, 6학년 배준엽 어머니 이인숙의 ‘책 읽는 아이가 미
래의 주인공이다’, 4학년 김원규 어머니 이태화의 ‘인내, 그것이 곧 성공이
다’, 2학년 김건모 어머니 박병연의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4학년 김
진영 어머니 조해순의 ‘긍정의 힘을 읽고’ 등 입상작을 소개했다.
‘호두산’은 이밖에도 장희숙, 박현, 박정숙, 하성호, 이정순, 최혁기, 조동
현, 정기효, 전유정 교사와 최창기 행정실장, 변은숙 영양사의 글을 수록
해 책이 돋보이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