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보호관찰소(소장 차철국)는 지난 3월 25일부터 금오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용선, 법등스님)과 손잡고 구미지역 마을을 돌며 독거노인, 요양보호어르신, 와상(臥床)환자 등을 위한 이동빨래방·청소도우미로 나섰다. 복지관은 3년 전부터 이동세탁차량을 확보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빨래사업을 운영했으나 최근 보호관찰소의 벌금미납 사회봉사대상자를 활용하여 폭넓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되었다. 이동세탁차량담당자(이동석)는 “사회봉사대상자를 활용하여 소외된 이웃에게 빨래도 해 드리고 주거환경개선도 할 수 있게 되어 찾아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면서 지속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길 기대하였고, 함께 참가한 사회봉사대상자 이모씨(48세, 무직)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벌금을 내지못해 사회봉사를 신청했는데,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으나 바지를 걷고 어설프게 이불빨래도 하고 집안 구석구석 묵은 때를 닦으면서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행복의 시간을 가졌다.”고 봉사 활동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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