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 렌탈사기사건 피해자 모임(바실련) 김천 등 경북북부지역 소송참여자 300여명 민사소송 출정식 가지고 본격 활동
2008년 11월 7일 네이버카페를 개설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조희팔 의료기 렌탈사기사건 피해자 모임 바른가정경제실천을 위한 시민연대 경북북부지역 소송참여자들이 지난 3일 오후 7시 구미 형곡동 소재 강원도민회관에서 민사소송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국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자체적으로 검증작업을 통해 선별한 소송 참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자 사례 발표, 바실련 경과보고, 추진내용 등 그동안의 활동상황을 되돌아보고 최종명단과 소송청구 금액을 발표했다. 조희팔 사기사건은 피해자 수와 피해금액이 상상을 초월해 각종 언론매체에서 ‘단군이래 최대 사기꾼’, ‘희대의 사기꾼’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고 현재까지 바실련 소속 소송 참여자는 1천여 명으로 소송 청구액만 1천억원에 이른다. 바실련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 김천, 구미, 안동, 영주 등 경북북부지역에만 3차 자체 검증을 거쳐 300여명의 소송참여자가 있으며 실제 피해자 수는 배 이상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바실련 관계자는 “시사인사이드, 그것이 알고 싶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PD 수첩 등 그동안 바실련은 언론을 통해 우리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기사건을 진상을 알리는 일에 힘써왔다”고 말하고 “누가 대신 찾아주지 않는 것이며 우리 스스로가 해야 하는 일임을 잊지 않고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불법 유사수신 다단계가 근절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출정식에서는 바실련 관계자들이 또 다른 피해자 모임인 순수카페와 비데위 두 단체의 활동 내용 중 ‘30%를 보상해 준다’, ‘현상금 모집’등 정상적이지 못한 것들을 짚어가며 바실련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염려하기도 했다. 한편 바른 가정 경제실천을 위한 시민연대는 2008년 11월 19일 대구성서 계명대집회를 시작으로 꾸준한 집회 활동과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카페 에서 8천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