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가족문화 활성화와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1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센터교육장에 5가정 20여명의 가족들이 모여 ‘좌충우돌 우리가족 가정헌법 만들기’ 주제로 패밀리데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가족소개와 부부스피드게임을 시작으로 가족이 다함께 모여 대화를 통해 서로 지켜야 할 약속, 규칙을 헌법의 형식으로 만들어 본 것. 이는 법과 가정의 존재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뿐 아니라 자녀교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참여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은주(아포읍 대신리, 42세)씨는 “평소 아이들에게 엄마의 바람을 잔소리 하듯이 말했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가족 간의 규칙을 만들어 보니 너무 좋았다”며 시험 준비로 학원에 간 딸이 같이 오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이번 참여가족들의 가정헌법엔 아버지들이 평소 가족에 대한 애정표현을 하지 못해 반성의 의미로 넣은 규칙 ‘하루에 한번은 사랑해 라고 말해주기’ 조항이 공통적으로 들어갔다. 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 진오스님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 패밀리데이 에 가족이 함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가족단위 문화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을 넓히고 가족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2005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의거 김천시로부터 사회복지법인 직지사복지재단(2010년 3월 1일)이 위탁받아 김천시민의 가족특성과 욕구에 적합한 가족교육, 가족상담, 가족문화조성, 가족돌봄, 가족품앗이 등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전개해 가족기능을 강화하고 가족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함으로써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조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가족복지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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