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테러 등 인적재난과 지진 등 자연재해를 비롯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대형재난에 대비한 유관기관간 협력체계 구축 등 재난 대응능력을 향상기키기 위해『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SKX)』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난취약 시기인 봄철을 맞아 산불, 화재발생, 행락지의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하고 또한 구제역, 이상기온 현상으로 영농에 차질이 우려되는 등 위기상황이 연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에서는 공직기강 확립, 안전부서 비상근무와 사고예방을 위한 지도 점검 예찰활동 강화 등 발 빠른 조치로 한건의 대형 재난사고도 없는 가운데 안정된 도정을 유지하고 있다
천안함 사고로 연기되었던 각종행사가 앞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경상북도 및 23개 시·군과 365개 유관기관·단체 2만5천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 어떤 재난도 조기에 수습 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위하여 재난발생에 따른 재난관리 시스템 작동 및 지휘체계 점검 등 재난대응시간 단축에 역점을 두고 심도 있는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보여 주기식 훈련」에서 탈피, 소방차 등 출동기관들이 실제 근무지에서 출발 대응하고, 훈련상황 메시지를 현장에서 바로 전달하는「실질적 훈련」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첫날인 5월 12일에는 『대규모 풍수해 등 재연재난 대응훈련』으로 대형 태풍내습에 따른 공무원 비상소집 실시(06:00)와 함께 3일간 시·군별 대규모 재난대비 시스템 및 현장훈련을 실시하게 되며, 태풍경보 발령에 따른 상황판단 영상회의를 중앙부처와 도 및 시·군이 동시에 실시한다.
현장 훈련은 영천시 임고면 덕연리 임고강변공원에서 풍수해 및 유독물 유출로 인한 하천오염 대응훈련으로 홍수에 의한 주민대피와 익수자 구조훈련 및 교량위 차량 사고에 의한 독극물 하천 유입에 따른 하천오염 방제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훈련을 민·관·군 합동으로 시범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상주시 등 12개 시·군에서는 훈련기간중 지역특성에 맞는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응훈련을 자체계획에 의거 도상 및 현장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둘째 날인 5월 13일에는『지진 등 복합재난 대응훈련』으로 이날 훈련은 지진발생에 따른 민방위재난위험경보가 10시 정각에 전국적으로 발령되고 재난방송을 20분간 전국동시 실시하게 된다. 도 교육청과 함께 도내 전 유치원과 초·중·고교 1,673개교 학생 410천명을 대상으로 민방위재난위험경보 발령에 따라 지진 대피 실제훈련과 지진에 관련한 교육을 교육청 주관으로 각급 학교에서 실시하게 된다
마지막 날 5월 14일에는 『대테러·폭발 등 대형 인적재난 대응훈련』으로 이날 훈련은 영주역에 정차한 열차에 정신이상자의 방화에 이은 유류고 폭발에 대한 현장실제훈련으로 800여명이 참여하고 헬기 등 100여점의 장비가 동원되는 초대형 훈련으로 위험구역 설정, 주민대피, 인명구조,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구호소 운영 및 열차화재 진압 훈련을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합동으로 실시하며, 이날 도 훈련장관계자가 참관을 하고 강평을 끝으로 모든 훈련이 16:00부로 종료하게 된다
또한 금년에는 처음으로 「국민평가단」제도를 도입해 시·도, 시·군별로 일반국민과 전문가,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민평가단」이 훈련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훈련준비상황, 현장대처능력, 마무리단계 등 전 과정에 대한 객관적인 재난대응훈련을 평가함으로 실질적인 훈련이 되도록 했다.
경북도는 지난 5월 3일 「시민단체 훈련지원단」을 발족하고 범 도민이 참여하는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안실련, 의사회, 자원봉사센터 등 도내 1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단체 훈련지원단』은 자발적인 훈련 참여 홍보로 도민이 동참하는 훈련 분위기를 조성하여 도민의 안전의식 함양과 생활 안전환경 조성에 다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을 총괄하는 훈련장은 금년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위해 어느때 보다 「안전」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며, 이번 훈련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안전경북』을 실현하는데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 밝히고 이번 훈련에 도민들의 전폭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