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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감문면 배시내 맛집 쌍둥이식당

유기농 재료 최상급 생고기 직접 담은 장맛으로 승부한다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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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딸 쌍둥이를 둔 김해수(52세, 남편), 박명자(49세, 부인) 부부는 자녀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쌍둥이 식당을 차렸다. 그리고 배시내를 대표하는 음식인 석쇠불고기의 참맛을 선보이기 위해 오늘도 정성을 다한다.


 하루의 시작은 연탄불 피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적절한 연탄불의 세기가 고기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기 때문이다.


 완벽한 불이 준비됐다면 다음은 주 메뉴의 맛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반찬 준비다. 집 텃밭에서 키운 유기농 당파와 부추를 이용한 겉절이는 봄 철 잃었던 입맛을 찾아준다. 직접 재배를 하지 않는 상추와 고추는 인근 지역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직접 재배하는 유기농 최상품을 구매한다.


 상추는 쌈을 싸기에 적당한 크기와 씹을때 부드러운 식감을 줄 수있는 수분이 한껏 머금어진 신선한 것을 사용하고 고추 역시 적당한 크기에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곁들인 음식에서부터 주인장의 세심함이 묻어나니 주 메뉴인 소금석쇠구이와 고추장석쇠구이의 맛은 말 할 필요가 없다.


 한마디로 ‘맛있다’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한 표현이다. 석쇠불고기를 먹으려면 우선 소금구이를 먹고 난후에 고추장구이를 먹어야 한다. 고추장구이의 맛이 좀 더 강해 소금구이의 은은한 맛의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쌍둥이 식당의 석쇠불고기의 맛은 냉동육을 사용하지 않고 생고기만을 고집하는 주인장의 소신덕분이다. 소금구이의 맛은 생고기를 사용해 육질이 졸깃하고 불 맛이 베어 고기 특유의 냄새가 사라져 더욱 식욕을 자극한다.


 소금구이가 은은한 맛을 가졌다면 고추장구이는 육질의 졸깃함과 연탄불 맛이 배어 식욕을 돋우는 것은 같지만 소금구이와는 다른 맛을 선사한다. 바로 주인장의 정성이 담긴 고추장과 된장 그리고 설탕 대신 직접 담은 매실 원액을 이용하는 특별한 비법으로 만든 소스 때문이다.


 게다가 쌍둥이 식당의 장점은 맛있는 메뉴가 석쇠불고기만이 아니란 것이다. 질 좋은 최상급 삼겹살을 1인분(170g)에 6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삼겹살을 주메뉴로 한 상 차려 놓으면 “어떻게 이런 가격에 이런 고기를 쓸 수 있지... 도대체 남는 게 있나?”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고기가 당기지 않는 날에는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좋아한다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추천한다. 쌍둥이 식당의 석쇠불고기와 삼겹살의 맛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 집은 찌개 맛도 훌륭하다.


 쌍둥이 식당의 맛은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더 잘 안다. 얼마 전에는 타지역에서 김천을 찾았다가 쌍둥이 식당의 음식 맛에 반한 손님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6시 내고향에서 취재요청이 들어왔을 만큼 이미 맛은 인정받았다.












▲ 쌍둥이 식당 여주인
 “그냥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작은 것 하나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별건 아니지만 재료를 고를 때도 저만의 소신으로 최상의 식재료만 선별하고 장을 담을 때도 정성을 다합니다. 음식은 정성이 들어가고 행복한 마음과 음식을 먹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 들어가야 같은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도 맛의 차이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 음식점을 시작했을 때 정성과 애정을 담아 음식을 만들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었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변함없는 정성과 맛으로 음식점을 찾은 손님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겠다고 말하는 주인장의 얼굴에 비장함까지 묻어났다.
쌍둥이 식당은 365일 연중무휴로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영업한다.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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