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는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가지고 소비자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장에 찾아간다. 농산물을 직접 구매해 가지고 가는 새로운 농산물 유통시대를 열어가고 있어 지역농업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경북 김천시 봉산면 덕천2리에 60대 중반의 정창화(65세), 허옥이(60세)부부는 김천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발한 Cyber 농장시스템을 지원 받아 0.8ha의 열린 cyber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 농장에 가면 포도송이를 분양 받은 고객의 이름표가 여름을 부르는 실바람에 신나게 그네를 타며 다른 고객의 이름표를 불러들이는 희귀한 광경을 목격할 수가 있다.
요즈음 대부분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지 못해 아우성인데 반해 시골포도원에서는 포도 꽃이 피기도 전인 지난 1월 초순부터 포도송이를 소비자들께 분양하고 있다.
포도송이를 분양받은 고객들에게 포도의 생육과정을 보여주기 위하여 애칭이 기록된 귀엽고 아름다운 이름표을 달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서 Cyber 농장시스템에 올리고 7월 초부터 판매할 소비자체험상품을 만드느라 요즈음은 밤낮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말했다.
금년도 시골포도원에서 포도를 분양 받거나 체험을 다녀갈 고객이 1,500명 정도로 생산량의 70%가 분양, 체험, 인터넷 등을 통해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농가가 판매를 자신하는 것은 농업기술센터 농업경영담당부서에서 지속적이고 새로운 온라인 홍보, 판매 등 다수의 농업인이 해택을 볼 수 있는 기간인프라를 구축해 준다. 또한 시스템화 된 지도기법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농촌지도사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리드해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농장의 모든 시스템이 농장주 중심이아니라 소비자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포도향기 그윽한 분위기 속에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데 제격이다. 인터넷을 통한 포도송이분양과 농장을 방문하여 체험을 하고 포도를 구매하는 신 개념 유통방식으로 농가는 판매에 걱정이 없다.
안전한 고품질 포도생산에만 전념할 수가 있고 소비자는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아 생산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생육과정을 컴퓨터를 통해 안방에서 볼 수 있고 바로 수확한 포도를 구매도 할 수가 있다.
시골포도원의 포도는 국가로부터 친환경인증(제16-03-4-63호), 경북우수농산물상표사용지정(07-3-1), 2008년 김천포도 품평회에 장려상(제476호)입상, 2010년에는 체신청(우체국)에서 지역특산물로 선정됐다. 특히 미생물 배양 체 농법으로 자연 친화적인 친환경 재배방식으로 포도를 재배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시골포도원에서 포도송이를 분양 받으면 모든 관리를 농장주가 해주고 있으며 소비자는 함께 참여하여 자녀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주말체험농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포도가 필요한 날에 언제든지 수확해 갈 수 있으며 만약 시간을 내기가 어려우면 주문한 날에 농장주가 수확해 우체국 택배로 안전하게 보내준다.
수확체험을 통해 기쁨도 2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씨 없는 거봉 및 청포도를 1계좌 8kg을 60,000원에 시골포도원 홈페이지 www.sigolpodo.com를 통해 실시간 분양하고 있다. 농장을 방문하면 한 송이에 100만원에 팔렸다는 굉장히 큰 포도송이를 구경할 수 있으며 6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다양한 품종의 색깔 포도를 맛볼 수 있다.
그리고 포도 잎 사이를 여행하는 청량한 공기와 자연이 빚어낸 옥같은 포도가 익는 시골포도원 방문은 언제나 가능하며 홈페이지에 방문계획을 남기거나 사전에 전화 019-436-4031번으로 전화를 주고 방문하면 농장주로부터 친절하게 안내를 받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