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최민용, 최명자 부부의 Cyber 농장 시스템

김천시에서는 IT산업을 농업에 접목해 전국최초로 개발한 Cyber 농장시스템을 다양하게 영농현장에 적용하여 원료농산물의 생산과정과 가공과정을 인터넷으로 공개하고 있다.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유통비용을 농가소득화 하는 기술을 지역농업인들에게 보급하여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농정을 펼치고 있다.

경북 김천시 구성면 상좌원리 88번지에 50대 후반의 최민용( 59세), 최명자(56세)씨 부부는 요즈음 인터넷을 알고부터는 농사일에 보람을 느끼고 살맛이 난다고 한다. 원료농산물 생산과 가공까지는 물론 이제는 판매에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Cyber 농장시스템을 도입하기전인 지난해까지는 친환경재배기술로 생산한 농산물을 최신식 시설을 이용하여 가공품을 생산해 놓았다. 하지만 제값을 받고 팔지 못하여 가공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귀로에서 있던 중 김천시농업기술센터 농업경영담당부서를 방문하고 해답을 얻었다.

김천시에서 전국최초로 개발한 Cyber 농장 사업을 소개받고 2009년도 사업대상농가로 선정되어 지난해 7월 Cyber 농장을 오픈했다. 밤을 낮 삼아 인터넷과 컴퓨터를 공부하고 홈페이지를 관리한 결과 9개월이 지난 지금은 600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씨부부가 이제는 농가에서 생산한 자두, 복숭아까지 판매하는 등 온라인 인터넷 판매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5ha의 참살이 식품농장은 낙동강지류인 단물이 흐르는 감천의 상류에 위치해 있다. 농장주변 하천에는 다슬기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 토양에는 게르마늄이 함유되어 있어 비옥하고 온종일 햇살을 안고 있어 맛과 신선도가 뛰어나다. 농장에서 생산하는 복숭아는 특유의 향과 당도가 높으며,  자두는 당과 산도가 뛰어나 새콤달콤한 자두 본연의 맛을 담고 있다. 양파는 단단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며 가공품 역시 농가에서 생산한 최고의 농산물을 원료로 가공한 칡즙, 양파즙, 천마즙, 배즙, 복숭아즙 등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참살이 식품농장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분양 또는 가공품 구입을 희망한다면 참살이식품농장 홈페이지(www.chamsare.kr)를 방문하면 구매가 가능하고 농장 방문을 원하거나 상담이 필요하면 휴대폰 010-2526-0015번으로 전화를 하면 친절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직접 가족과 함께 농장을 방문하면 농장주변에서 자라는 다슬기도 잡고 농작물수확 체험도하고 농장가공시설도 볼 수 있다. 잠시나마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 농장주의 넉넉한 인심을 느끼며 가족함께 사랑을 나누고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