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은 동시지방선거 투표일

 길거리에서 명함을 나눠주고 얼마 전부턴 선거차량을 이용해 홍보도 하고 후보자들은 더 많은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 쉴 틈 없이 다닌다.

선거명함 뒷면에는 개인의 이력이 상세히 적혀있다. 어디 출신이며 학교는 어디를 졸업했고 직업 등 자세한 이력이 나와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일을 잘 할 수 있을지는 알 수는 없다.

 많은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하면서 제일 힘든 건 서로에 대한 비방의 말이라고 한다. 상대후보의 비방은 결국 제 얼굴에 침 뱉기이다. 선거 때마다 공명선거 깨끗한 선거를 외치지만 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 경쟁에 의해 서로 비방하는 일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누가 비방하는지 누가 바른말을 하는 것인지 알고 있다. 이번 6.2선거에서는 비방 없이 선의는 경쟁 속에서 깨끗한 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누가 당선이 되느냐에 있다. 그리고 당선 뒤에 우리 지역을 위해 얼마나 일할 것인지 공약대로 잘 실천할 것인지를 걱정한다.

 지역민들의 바람처럼 당선자는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공약을 선거하기 위함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야 할 것이다.

 곧 있을 선거에서 누가 당선이 될지 모르지만 누가 되든 유권자들은 가능하면 당선자에게 힘을 실어줘 당선 뒤에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제 유권자들은 비방에 속지 말고 누가 진정으로 지역을 위해 일할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하며 유권자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이번 선거에서 보여줘야 할 것이다.

 선거권은 우리 국민의 의무이자 우리 사회를 살기 좋은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된다.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선거를 준비하며 들인 비용까지 낭비하는 것이므로 이번 6.2 선거에서 모두가 투표해 국민의 의무를 다하도록 하자.

이재용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