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시의원 바선거구에 출마해 김천에서 가장 많은 7천882표를 득표(43.9%), 재선 의원이 된 이선명 시의원 당선자는 “지키지 못할 거창한 공약보다는 지역주민들이 부르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가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자전거 유세로 한나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한데 이어 이번에도 한나라당 후보 심사 때 시험을 거부하고 나와 공천을 받지 못함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해 자전거 유세 등으로 같은 선거구 두 시의원 당선자가 득표한 표(6,817)보다 1천65표가 많은 표차로 당선해 화제가 된 이선명 의원. 김천의 선거문화를 바꾸어 놓은 이 의원은 특별한 공약도 내놓지 않고 하고 싶은 일만 제시했다.
△시민들이 시와 시의회 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의 매개역할을 하며 △시의 예산편성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사회 소외계층에 더 많은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전부다.
이 의원은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한 분야만이라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주민들의 아픔과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시의원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성내동에서 출생해 김천서부초등, 문성중, 중앙고를 졸업한 이선명 의원은 한진골재, 한진벽돌, 김천벽돌 대표와 다수·백옥동자율방범대 부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김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간사, 김천기네스선정위원회 심의위원, 김천시 중증장애인자활자립지원센터, 미술장식심의위원회, 생활보장위원회 등 위원, 대곡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대곡동자연보호협의회 위원, 대곡동농악단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박영주씨와 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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