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찾아가는 음악회가 17일 오후 7시 지례초등학교(교장 이종욱) 강당에서 열렸다. 관내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인근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찾아가는 음악회는 경북도교육청이 창의와 인성 함양을 위해 추진한 사업. 문화 예술, 체험활동 활성화로 주인의식을 함양하는 한편 ‘즐거운 학교 만들기’로 도시와 농산어촌간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45명으로 구성된 김천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이 상임지휘자인 이부화 금릉초등 교장의 지휘에 따라 연주를 했으며 아름다운 선율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특히 이부화 지휘자가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나오는 클래식 연주를 들려주고 관현악기를 소개하는 외에도 클래식 음악과 관현악기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해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에게도 관현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초여름 밤 지례초등에서 열린 찾아가는 음악회는 개령초등 풍물단의 신나는 ‘사물놀이’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이웃 증산초등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증산초등 학생들로 구성된 리코더중주단이 ‘역마차’등 2곡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지례초등 33명의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관현악단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산바람 강바람’, ‘섬집 아기’를 열창했으며 이 학교 황은경 교사는 프랑스 작곡가 구노의 ‘아베마리아’ 등 2곡을 플룻으로 연주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찾아가는 음악회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춰 지례초등 교가를 합창하는 것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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