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령면 방위협의회에서는 지난 22일 60주년을 맞이하는 6.25전쟁 기념일을 사흘 앞두고 숭고한 나라사랑의 정신으로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란을 극복해낸 관내 6.25 참전유공자 50여명을 모시고 감사와 경의의 뜻을 전하고자 소박하나마 오찬 자리를 마련했다. 김정연 방위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호국보훈의 뜻을 가슴 깊이 세기며 참전유공자들이 몸소 보여준 희생과 용기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그날의 비극을 잊지 않고 다시는 그 같은 동족상잔의 아픔이 잃어나지 않도록 자주국방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참석한 참전유공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이날 참석한 개령면 동부리 홍순채(84세)씨를 비롯한 참전유공자들은 반세기를 넘는 시간동안 세대를 지나오면서 6.25전쟁의 기억이 점차 잊혀지고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가 예전 같지 못한 세태 속에서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고마워하며 힘겨웠던 지난 60년을 회고하면서도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현대사를 바탕으로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이 서로 화합하며 평화롭고 진취적인 사회를 이루어 가기를 바란다며 희망의 뜻을 전했다. 또한 자리를 함께한 김병조 개령면장은 “하나같이 전란을 극복하고 풍요로운 현재에 이를 수 있었던 지난 60년간 보여주신 참전유공자를 비롯한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대와 세대를 넘어 지역사회에서부터 보다 발전적이며 평화롭고 새로운 60주년을 향한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바 역할을 다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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