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식이 지난 25일 오후2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천시재향군인회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위국헌신의 노고를 위로하며 전후세대에게 안보의식 고취와 범국민적 안보의식 함양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
이날 기념식에는 박보생 김천시장, 배수향 도의원 당선자, 백영학 도의원, 오연택·이선명·이호근 시의원 당선자 등 내빈과 전부일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한 1천여명의 6.25참전용사 및 보훈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내빈소개, 국민의례, 묵념, 표창, 향군회장 기념사, 시장 축사, 6.25노래 제창, 최상한 참전유공자회 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전부일 재향군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젊은 시절은 조국을 위해 싸웠고 경제개발 시에는 산업의 역군으로 지금은 국방의 든든한 후언자로 계시는 6.25참전용사께 존경과 경의를 표한뒤 최근 천안함 기습폭침으로 46명의 해군장병을 살상시킨 북한에 대한 친북좌파세력의 대응을 강력 지탄하고 국민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함을 강조했으며 적의 총탄에 맞아 피흘려간 우리의 아버지, 형제, 아들의 희생으로 얻은 오늘의 이 영광된 자리는 후손에게 평화롭고 번영된 조국으로 물려주어야 할 역사적인 사명임을 명심하자고 강조했다.
박보생 시장은 참석한 참전용사들이 6.25전쟁 당시에는 모두 20대로 혈기왕성한 젊은이였으나 지금은 시상대에 오르는 것조차도 불편한 몸이 된 걸 보고 안타까워했으며 김천은 6.25참전용사에 대한 수당이 매달 지급되며 시 형편이 나아지면 더 올릴 것 등을 약속했다.
30분가량의 짧은 기념식을 치르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와 1천석의 자리를 꽉 메운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을 보며 그들이 국가영웅으로서 자부심과 긍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은 표창자 명단이다.
△도지사 표창
김천시재향군인회 김민재
△김천시장 표창
상이군경회 이태근, 미망인회 유차분, 유족회 황외자, 무공수훈자회 이원회, 6.25참전유공자회 임상도, 철도참전유공자회 정인호, 김천시재향군인회 윤두훈
△국회의원 표창
상이군경회 이종기, 미망인회 김금옥, 유족회 송춘자, 무공수훈자회 김영조, 6.25참전유공자회 최시건, 철도참전유공자회 박대현, 김천시재향군인회 박문경
△김천시재향군인회장 표창
상이군경회 이옥영, 미망인회 김명순, 유족회 김상용, 무공수훈자회 이재연, 6.25참전유공자회 박경술, 철도참전유공자회 유명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