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구미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자조그룹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6일 경북 구미시 소재의 금오산에서 피해자와 직원 및 봉사자들이 단합대회를 가졌다. 이날 단합대회에서 참석자들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게임을 즐기고 함께 식사도 하며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 김현숙 강사가 진행한 레크레이션 및 게임을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참가자들이 갖게 됐으며 게임 후 식사시간엔 전태경 형사조정위원이 기증한 쌀10kg 12포를 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 김천ㆍ구미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길노 이사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지금 우리 주위에는 범죄피해 이후 차가운 시선으로 또 다시 상처와 고통에 맞서야 하는 피해자들이 너무 많고 그렇게 입은 상처는 쉽게 원상 복구되지 못함을 알기에 항상 안타깝고 마음 아파해야만 했다”며 “이번 행사가 피해자들 스스로가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긍정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에서는 그 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에서 조속히 벗어나 정상적인 시민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지원하고자 2009년부터 매월 1회 자조그룹(Forever, 햇살그린)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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