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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센터 1주년에 즈음하여....

김천제일병원 응급의료센터장 김 창 호
편집국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7월 07일

 


 










  우리 고장 김천에 응급의료센터가 들어선지 1주년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천에서 태어나고 김천의 정서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자라온 입장에서 응급의료에 관한 중추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천시민들은 이러한 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을 아직 명확히 모르는 분이 있는 것 같아 그 의미와 역할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시스템은


중앙응급의료센터 - 권역응급의료센터 - 지역응급의료센터 - 응급의료기관 - 응급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응급의료센터는 인구 50만에 한 곳씩 지정이 되며 정부에서 정한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추고 지자체장(시도지사)의 승인을 받은 종합병원만이 응급의료센터라는 이름을 가질 수 있습 니다.


응급실을 운영하는 데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으며 대다수가 적자운영이 되고 이러한 적자운영을 하지 않기 위해서 병원들은 응급실에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제일 중요하게 인식되어야 할 응급환자들이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다가 소중한 목숨을 잃게 되는 일들이 심심찮게 발생하게 되었고 이러한 이유가 의료적인 부재 때문이라는게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문제가 여러 사람의 건의를 통하여 정부에서는 받아들이게 되고 범국가적인 응급의료체계를 가질려는 일환으로 전국에 응급의료센터의 규격을 만들고 이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김천지역에서 2009년 월에 응급의료센터가 들어서게 되면서 전국적인 응급의료시스템의 한축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은 24시간 지역민에게 생명을 유지 시킬 수 있는 의료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응급실 전담전문의 4명, 간호사 10명이상,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원무과, 약국 직원을 24시간체제로 갖추며,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수술실의 24시간 대기, 외과, 산부인과, 내과 등의 의료진들이 24시간 대기하며 대학 병원과의 연계를 통하여 환자의 이송과 의료전달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이는 보이는 의료이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진정한 지역 복지의 한 형태입니다.


사실, 지금의 건강보험체계로는 이는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김천 같은 중소도시에서는 대도시 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경제적, 인력적 문제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과 몇 년 전 우리 도시 김천의 응급의료시스템을 보겠습니다.


2008년 전에는 평일 밤 또는 주말에 김천인구 15만의 응급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응급실에 상주하고 있는 응급실 전담전문의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물론 응급을 다투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 형제, 부모님들의 소중한 생명들이 언제 위험한 상황에 처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 사실 알게 모르게 이러한 상황에서 피해를 보는 것은 누가 생각해 봐도 시민들이며, 의료진들이 깊이 반성해야하는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지역 응급의료의 문제들은 2009년 김천에 응급의료센터가 생기고 개선되어 가고 있습니다.


현재 김천제일병원의 응급의료센터는 4명의 응급실 전담전문의(응급의학전문의3명, 신경외과전문의1명)와 12명의 간호인력이 24시간 365일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시스템을 중소도시에서 가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병원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자의 생각이 없으면 절대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며, 또한 지역민들의 성원이 없으면 유지하기도 참으로 어렵습니다.


 


앞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좀 더 체계적인 지역응급의료 시스템을 만들어 이를 통하여 안전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진료와 교육을 실시 할 책임이 응급의료센터에 있습니다.


 


저희 응급의료센터는 시민들을 위하여 몇 가지 약속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안정적으로 응급환자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습니다.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을 본인의 부모 또는 가족이라고 생각하여 응급의료의 부재로 지역민 에게 절대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의료진들은 고민하고 연구하겠습니다.


둘째, 의료진과 일반인의 응급의료대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겠습니다.


진료를 통하여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전달하려면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며 의료진과


일반인에 대한 규칙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하시는 환자들은 한 과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모든


과를 협진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료가 너무 세분화 되어 가고 있지만 응급환자는 세분화 되어 다치지 않습니다.


세부적인 전문과들의 협진을 통하여 전체적으로 환자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대학병원과의 신속한 협진체계를 가지겠습니다.


지역적인 문제로 인하여 본원에서 어려운 의료행위를 대학병원과 연계하여 빠른 판단과


이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리고 지역에서 응급한 상황이 발생되면 머릿속에서 바로


김천제일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생각 날 수 있는, 훌륭한 지역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응급의료센터 운영진들은 열심히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편집국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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