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새마을여인상시상식이 13일 오후3시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새마을 여인상 시상식은 경상북도 새마을부녀회 주관, 경상북도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어머니·며느리·아내로서의 도리와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해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여인을 발굴·시상하는 것.
이날 시상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상효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나기보·배수향 도의원, 오연택 김천시의회의장, 이정은 새마을부녀회중앙회장, 박몽용 경상북도새마을회장, 육희자 경상북도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경북의 새마을부녀지도자 1천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천에서는 봉사상에 이미숙씨, 우수부녀회장상에 백수남씨, 외조상에 김직조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새마을 여인상 대상은 황혜자(문경시 영순면 새마을부녀회장)씨에게 돌아갔다. 황혜자씨는 지난 10년간 영순면 포내2리 새마을부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크게 노력해 왔다. 특히 재활용품 판매, 영농폐비닐 수거, 헌옷 모으기 등을 통해 기금을 조성해 불우이웃과 노인들을 위해 사용했고 지속적인 국토대청결 운동 등을 통해 아름다운 내 고장 만들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새마을여인상 대상 외에도 효행상, 화목상, 봉사상, 다문화가족상 등 23명에게 새마을여인상을 수여했으며 봉사활동에 헌신적으로 외조를 해온 남편 23명에게 외조상을 수여, 우수부녀회장 23명에게도 시상이 이뤄졌다.
다문화가족상을 수여한 필리핀 출신 조셀린씨는 지난 1995년 한국으로 이주해 결혼했으나 영양실조로 첫딸을 잃고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정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낸 공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을 하게 됐으며 현재 경주시 새마을서당에서 영어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새마을여인상은 매년 각 시·군 새마을부녀회의 추천을 받아 도 새마을부녀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사회의 귀감이 되는 여인상을 선발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는 감정이 격해 인사말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운 곳에 있으며 큰 행복을 찾기 위해 주변의 작은 행복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다가오는 사회는 여성의 감수성, 섬세함을 통한 우먼 리더쉽이 중요하며 새마을부녀회원들의 봉사와 희생으로 살기좋은 경북을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 여인상 수상자 명단
∙ 대 상 = 황혜자(문경시) ∙ 효행상 = 김순욱(포항시)
∙ 화목상 = 전윤선(고령군) ∙ 봉사상 = 이미숙(김천시)
∙ 다문화가족상 = 조셀린(경주시)
∙ 여인상 = 윤순화(경주시), 유정희(안동시), 김의순(구미시),
황위자(영주시), 박순자(영천시), 차정애(상주시),
김정자(경산시), 오덕분(군위군), 김명심(의성군),
김삼도(청송군), 남희자(영양군), 김위순(영덕군),
박두연(청도군), 이영자(성주군), 신영선(칠곡군),
이분순(예천군), 김순자(봉화군), 박순자(울진군),
정외숙(울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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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용 도지사 내외와 새마을여인상 대상을 수상한 황혜자(68세, 문경시)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