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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례이야기-명륜 다례원에서 차를 만나다

월간향토 김천에 실린 기사 전문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7월 13일










 


 6월 26일 지좌동 한켠에 자리한 다례원 정원에서 개원식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전통차의 맛과 멋 그리고 예절을 가르치고 있는 명륜다례원 월명 손정열 원장을 만나 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손정열 원장은 차에 대해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조금은 부족하지만 자신이 공부해온 전통다례를 공유하고자 명륜다례원을 열었다.


 명륜다례원은 정원에 핀 풀 한포기까지 손 원장의 정성이 담겨 있는 곳단아하고 청초한 손 원장의 모습을 닮아 있다.


 아기자기하고 자연이 숨 쉬는 정원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니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던 은은한 차향이 가득했다.


 전통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손 원장이 단아한 목소리로 손님을 맞는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향기마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차를 한잔 앞에 두고 차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차는 그 탁월한 색향미와 효능으로 인해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인의 음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유럽에 차가 전해진 것은 16세기의 일이지만 동양에서는 BC3천년경부터 차를 마셔왔으며 차 생활을 중심으로 동양 특유의 문화가 피어났다고 합니다. 차문화 하면 우리 한국과 중국, 일본으로 동아시아 3국이 있는데 각각의 차문화에는 나름의 특징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향을, 일본에서는 색을, 한국에서는 맛과 멋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손 원장은 특히 한국의 야생차가 세계 어느 나라에서 생산된 차보다 뛰어난 맛과 효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차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올바른 茶 우리기










차 종류
 
 손 원장은 올바른 차 우리기의 기본은 좋은 차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차는 외형, 향기, 색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하며 녹차는 겉모양이 가늘고 광택이 있으며 잘 말려 진 것이 좋고 연황색이 나는 묵은 잎의 함유가 적어야 하며 손으로 쥐었을 때 단단하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이 상등품이다.


 차는 제조 시기에 따라 첫물차(4월20일~5월10일에 채엽), 두물차(6월중순~6월하순에 채엽), 세물차(9월하순~10월초순채엽) 등으로 나뉘는데 첫 물차의 품질이 가장 뛰어나며 가격도 비싼 편이다. 또한 차를 구입할 때는 용도나 마시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종류와 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좋은 차를 골랐으면 다음은 물이다. 돌 틈에서 솟아나는 석간수를 으뜸으로 치는데 일반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하룻밤 정도 재워서 쓰면 좋다.
“우선 차를 우리기 위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물을 100℃로 끓이면서 다구를 정돈하고 물식힘사발, 차주전자, 찻잔 순으로 사용할 다기를 뜨거운 물로 한번 헹구는 동시에 예열을 준 다음 100℃의 물을 물식힘사발에 담아 약간 식힙니다. ② 1인당 2g 안팎의 차를 넣은 뒤 물식힘사발에서 약간 식은(70℃)정도로 물을 차주전자에 넣은다음 2분 정도 두었다가 잔에 따릅니다. ③ 잔에 따를 때는 한번에 다 따르지 않고,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다시 위에서 아래로 옮겨가며 조금씩 잔을 채워 색과 향과 맛을 고르게 합니다. 그리고 찻잔은 왼손으로 받친 뒤 오른손으로 살며시 감싸쥐고 먼저 차의 빛깔을 보고, 다음 향기를 맡은 뒤 맛을 보도록 하며 한잔을 보통 세 번 정도에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물론 녹차, 우롱차, 홍차 등 차에 따라 약간씩 우려마시는 법이 다르긴 하지만 절대 다도란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과 다도를 생활화 했을 때 마음의 여유 뿐 아니라 여러분들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란 것만 기억하십시오.”


 한국영양학회지 32(2) 263-268 0367-6463 KCI 등재되어 있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전통차가 납투여된 흰쥐의 지질농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한 실험결과 납(25mg/kg BW/week)과 녹차, 감잎 홍화 및 둥글레의 열수추출물을 체중 kg당 1.26g이 되도록 매일 경구투여해 4주간 사육했더니 한국전통차의 열수추출물은 납 투여로 인해 억제된 식이섭취량과 체중감소 뿐만 아니라 납 투여로 증가된 간, 심장 및 비장 중량 역시 녹차, 감잎, 홍화 및 둥글레 열수추출물로 현저하게 회복되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미 차에 효능이나 좋은 점들은 많은 분들의 연구와 옛 서적에도 나와 있는 사실이다. 손 원장이 앞으로 할 일은 이런 좋은 차를 많은 사람들이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전통 다례와 배례


1. 우리나라 전통 인사법, 우리차
2. 배례법(평절), 차나무의 유래
3. 배례법(평절) 차의 종류
4. 배례법(평절) 차의 성분 및 효능
5. 차와 물의 관계 이론
6. 배례법(큰절), 다례 실기 
7. 배례법(큰절), 다례 실기
8. 다식 만들기
9. 전통차와 대용차의 이론 및 실기
10. 반발효차 다례 실기
11. 말차 행다
12. 대용차(국화차)
13. 발효차
14. 후발효차
15. 현장학습(차생활)
16. 차를 이용한 음식(차밥)


 


이력


2000년 (사)한국차인연합회 지정다례원(원장 오극자) 입회
2006년 지정다례원 사범 및 조교
2008년 (사) 한국차인연합회 중급 다례사
2008년 성균관 유도회 실천예절지도사 양성과정 수료
2009년 (사)한국차인연합회 고급다례사, 다도교수
2010년 현)명륜다례원 원장


2009년 다도대학원 입학, 12월 졸업


2010 년 한국다도대학원에서 다도정사과정 공부 중


 


주소 : 경북 김천시 지좌동 418-4번지   전화 : 010-6670-1002   E-메일 : son6074@hanmail.net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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