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지난 7월 14일 2층 중회의실에서 「최근 금융시장 및 외환시장 동향」세미나를 개최했다.
관내 기업체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세미나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제학 석사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상황에 대해 잘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현 한국은행 대구ㆍ경북본부장으로 재직중인 조성제 본부장을 초빙하여 최근 유럽의 재정상황 악화, 중국의 위안화 절상, 미국의 금융개혁법 합의안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환율의 변동성으로 예측하기 힘든 금융 및 외환시장의 흐름을 이해하여 지역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조 본부장은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등 2008년 겪은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고 그리스ㆍ스페인 등 남유럽 재정위기와 맞물려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와 미국의 경기부양 성장동력 약화 등으로 세계경제의 경기회복이 불확실성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미국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주요국의 재정적자 및 국가채무가 증가된 만큼 출구전략에 대한 의견이 현재 많이 논의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남유럽 재정위기와 위안화 절상문제 등으로 환율전망에 어려움이 있으나 미ㆍ유럽간 성장격차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에 따라 당분간 미달러강세는 예상된다」고 말하고 이날 참석자들에게 세계금융동향과 주요지표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금융ㆍ외환시장의 상황, 금융위기 이후 경제현안, 금융ㆍ외환시장 현황의 주제로 상세히 설명한 후 앞으로의 시장상황 등에 대한 질의ㆍ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금융 및 외환시장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조본부장의 명강의로 현재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하고, 이번 세미나를 준비해준 김천상의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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