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파 안홍표 첫 번째 개인전이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에 걸쳐 김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현재 김천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안홍표 선생(사진)의 ‘흔적’(痕迹)을 주제로 한 이번 개인전엔 독특한 필치의 다양한 서예작품 60점이 선보여진다. “삶은 윤회의 바퀴 속에 점 하나 찍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처음 붓을 접한 지 어느 듯 3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세월에 비해 삶의 향기는 그리 깊지 않지만 지난 세월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인서구로(人書俱老)라 했듯이 아직 미숙하여 노련하지 못하지만 틈틈이 흘린 땀의 결실을 모아 흔적이라 이름하고 윤회의 바퀴 속에 한 점 흔적을 남기고자 용기를 내어 속살을 내어 보이게 되었습니다.” 서예가 안홍표 선생의 ‘모시는 글’이다. 원광대 교육대학원 서예교육과를 졸업한 안홍표 선생은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경상북도서예대전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경상북도서예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울산광역시서예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일, 한·중 서예교류전 등 많은 단체전 참가경력이 있으며 김천서우회장 외 초심묵연회, 원교묵림회, 다연서회, 경묵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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