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량초등학교 전교생 42명은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경상남도 남해 푸른 바다에서 ‘자연과 하나 되기, 녹색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체험학습은 올해 새로 부임하신 장병철 교장의 ‘몸으로 배우고, 마음으로 느끼게 하여 살아 숨쉬는 교육’이 되게 하려는 학교 경영 방침의 일환으로 다양하게 전개되는 체험학습 가운데 하나인 것.
언제나 학교와 집 사이를 ‘다람쥐 체 바퀴 돌듯이’ 오고가던 학생들이 자연 속으로 나들이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깨닫고 ‘인간과 환경의 아름다운 만남’을 통한 녹색경쟁 시대를 맞아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대로 지키고 보존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하였으며 또한 더 넓은 바다를 온 가슴으로 하나 가득 안으며 크고 넓어진 마음으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었다.
이번 체험학습은 기계문명의 발달로 초래된 이기적인 태도로 인간의 존엄성이 상실되어 가고 너와 내가 공존해 살아가는 우리에 대한 인식이 점점 희미해져 더욱 각박해지는 세태를 개선하고자 전교생이 함께 했으며 공동 체험 학습을 통해 아동들 사이에 연대감이 형성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필요성을 조금씩 깨닫게 해 좀 더 살맛나는 모습으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또 부모의 넓고 큰 그늘을 벗어나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하면서 부모와 가정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독립심을 키워 줌으로써 매사에 자신감을 갖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교사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몸과 마음을 나눔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되어 사제지간의 따스한 정을 나눌 수 있었으며 평소에 학교생활에서 볼 수 없었던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에 눈 뜨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하나 가득 느낄 수 있는 쌍방향 멘토링의 장이 됐다.
장병철 교장은 “해양 생태 체험, 협력 도전 해양 훈련, 남해별빛 축제 등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에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했다”며 “이러한 교육의 모습들이 일반화 되고 널리 퍼져 나가야할 사제동행의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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