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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대학입학사정관전형과 대비방안

박종근 대학입학사정관(전 김천고 교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9월 02일
2011학년도 대학입시가 9월8일부터 수시모집 원서접수로 시작된다. 예년에 비해 수험생이 늘어난 약 68만 명이 경쟁하는 내년도 대입은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전형의 확대가 큰 특징이다.

전체 200여 4년제 대학 모집인원 약 38만 명 중 정시모집보다 수시모집이 약 23만 명(61%)으로 더 많다. 2008학년도 서울대에 시범 도입된 입학사정관 전형도 수시모집인원의 14.6%에 해당되는 3만4천여 명을 선발한다. 145개 2~3년제 전문대학도 모집정원 약 28만 명 중 77%를 수시에 모집하며 11개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전형으로 812명을 선발한다.

대입사정관 전형에서는 생활기록부의 학업성적과 비교과 영역의 리더십, 성실성, 잠재력, 적성소질, 수상, 동아리·체험·봉사·특별활동 등이 중요한 평가요소이다.

전형방법은 대부분 1단계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내외로 선발한다. 이들에 대한 2단계 서류평가와 심층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여 각종 장학금, 해외연수와 같은 특전을 부여한다. (항목별 배점 및 특전은 대학별입시요강 참조)
제출서류는 학생부 외에 자기소개서, 학교장 혹은 담임 또는 특정과목교사추천서, 학업계획서, 수상실적, 봉사활동, 기타 증빙자료 등이며 입학사정관은 이를 바탕으로 학업의지, 전공적합성, 창의성, 인성, 학업성취도, 성장잠재력, 발전가능성 등의 종합평가를 한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기회(지역)균형, 글로벌리더전형, 과학인재전형, 사회봉사전형, 세계선도인재전형, 사회공헌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사회기여자전형,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학업우수자전형, 공학인재전형 등 대학마다 다른 명칭으로 선발하기도 하고 대학과 학과특성별로 특정과목 이수성적이나 내신평균등급과 수능최저등급, 공인외국어 성적 등에 지원 자격에 제한이나 가산점을 두고 하므로 어떠한 지원 자격과 특전을 제시하고 있는지 잘 파악하고 지원해야 한다.

이러한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첫째, 자신의 적성과 지망학과에 대한 맞춤식 준비가 필요하다.
본인의 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 과정과 관련 실적들을 평소에 잘 정리해 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다양한 수상경력이나 자격증, 봉사활동이나 관련 체험을 쌓는 것도 비교과 영역 평가에 도움을 준다. 포트폴리오와 같은 자신의 잠재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자료나 외부 특강이나 각 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캠프에 참석한 증명기록이나 과외활동에 참여했던 기관장의 추천서를 받아두면 좋다.

둘째, 지망학과와 관련된 충실한 독서활동 누가기록이 중요하다.
독서활동은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주된 요소 중 하나다. 실제 입학사정관 전형의 서류 제출에서 독서활동을 제출하는 경우가 많고 이 자료는 심층면접에서 활용된다. 가급적 교양 독서보다는 자신의 적성에 맞춰 전공예정 분야의 깊이 있는 독서로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자신의 비판적 생각을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셋째, 토론과 발표학습을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야 한다.
대학 측이 평가하는 잠재력 중 상당수는 창의력, 논리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등 토론과 발표능력이다. 평소 전공소양과 사회적 쟁점에 관한 논술쓰기와 토론 경험을 쌓거나 토론캠프, 인터넷 토론 참여로 자기주장의 타당성, 논리적 반박 능력을 키워 심층면접에 대비하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자신의 꿈을 일찍 설정하고 그 꿈을 향한 노력을 충실하게 준비해 나가는 것이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는 올바른 자세라 할 수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도 앞으로 대학과 사회는 성적만 좋은 학생을 원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하고 교과 외에도 다양한 활동과 인성, 창의력, 인간관계, 환경극복 의지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각 고등학교에서도 일률적인 주입식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특성화된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에게 잠재능력과 발전가능성, 리더십, 타인에 대한 배려, 문제 해결력, 협동성, 희망전공에 대한 열정과 자질, 계발 등을 기를 수 있는 효율적인 맞춤식 입시지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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