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소방서 구조구급차량이 긴급신고를 받고 감천면 금송1리까지 출동시간이 40여분만에 도착해 구급차량 근무자들의 지역 지형 미숙지 및 구급차량의 차량자동항법장치(네비게이션)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9월1일 0:37분경 감천면 금송1리 박모(28)씨의 부친(62)이 지병을 앓고 있던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해 김천소방서 구급차량 출동을 요청하였으나 구급차량의 늑장으로 자신의 차량으로 김천의료원 응급실로 환자를 이송 하였으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가정의행복을 지켜드리는 든든한 지팡이가 되겠다”고 내 놓은 김천소방서의 시민의 가정과 행복을 위한 구호가 실체와 엇갈리고 있어 소방구조구급행정 및 장비에 구멍이 뚫혀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박모씨의 유족은 지난 9월4일 오후 7:35분경 김천소방서를 상복차림으로 항의 방문하는 등 당일 해당 근무자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연고지인 대구, 성주로 퇴근했다는 것이다.
유족측의 강력한 항의 끝에 당직근무자를 불러 소방서에서 금송1리까지 5.1km 구간을 무엇 때문에 40여분만에 출동했는지 사실여부를 따졌으나 구급차량의 네비게이션이 다른 방향으로 안내를 하여 제대로 신고한 집을 빨리 찾지를 못했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 놓았다.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관계기관의 구급차량 장비가 헛 점을 드러내어 최첨단 장비가 판을 치고 급변하는 시대부응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사람의 생명을 구조 구급하는 소방구급장비의 허술한 문제점을 넘어 당직자들의 지역지형숙지를 익히고 배우는 것은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소방행정 교육에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김천소방서 관계자는 년간 5,000여건이 넘는 사건사고를 처리하다보니까 이번사고처럼 문제점 발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하고 구조구급장비의 허술한 점을 인정 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경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관계기관의 주소번지행정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주택주소번지가 겹치는(208,297번지)경우로 인해 구급차량의 자동항법창치인 네비게인션이 방향탐색을 다른 방향으로 안내를 하여 발생한 문제점과 당직자들의 지형숙지교육이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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