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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슬기로운 삶

성팔경(수필가·전 상주공고 교사)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9월 09일
우리 인생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이런저런 사람들과 어울려 정을 나누며 인생길 걸어가는 기쁨을 알고 살아갈 뿐이다.
우리들에게 탄생의 기쁨을 맛보게 한 조상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는 정표인 양보의 미덕, 이 세상의 모든 존재들에게 아름다움을 뿌려 주는 행위다. 삶이 우리를 견디기 힘들게 하더라도 그윽한 향기 뿌려 주는 행위는 더없는 가치를 안겨 줄 것이고 생동감 넘치는 삶을 누리게 할 것이다.

우리들이 교육 받는 목적은 인간다운 행위를 실천하게 하고 온 누리에 향기로운 내력을 뿌려 준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삶을 누리는 사람이 없다. 한 고장에 인연을 맺어 정 붙여 살다가 생을 마치면 후손들에게 생활 터전을 물려주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오래 사는 사람은 머무는 시간이 길 뿐이지 다른 예외의 법칙은 없다. 인연이 되지 않아 세상과 인연을 빨리 끊는 사람은 정이 들기도 전에 모든 존재와 사별해야 하는 자연 법칙이 너무 야속한 느낌을 준다.

언젠가는 우리 만남은 반드시 회자정리된다. 하지만 자신의 권익을 위해 질주하는 사람에게는 양보라는 말이 있을 수 없다. 개인 이익을 지양하고 공동체 안위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 얼마나 보기 아름다운가?

오르막 내리막을 잘 조정하는 모든 삶에게 아늑하고 편안한 감을 느끼게 하는 인생,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서로 옳다 언쟁 벌이고 다투는 모습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마음과 마음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혼신의 힘 다하여 나아가는 지역 사회는 발전된 미래를 구축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다. 자신의 행동이 가장 옳다 생각하는 지역 사회는 과거 지향적으로 변해 선진화된 미래를 바라보기 힘들 것이다. 지역민들이 사고 수준이 향상되는 방책은 아름다운 미풍양속에 길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는데 대한 책임은 지역 주민들 모두가 져야한다. ‘내 탓이다’ 생각하는 기준은 슬기로운 마음으로 대처하는 삶을 살아가는 방편을 마련할 것이다.

옛 성현들은 우리들에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 얼마나 좋은 말씀인가?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만이 아름다움이 어떠한 것인지 알 수 있다. 극소수의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 삶은 더 이상 대범한 행동은 못할 것이다.

슬기롭게 인생을 사는 길은 오르막 내리막을 잘 조정해 사는 삶이다. 평정심 잃지 말고 열심히 산다면 옳은 인생 방향을 설정할 것이다. 자연 그대로 진솔한 삶을 지켜온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그 어떤 방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앞만 보면서 진취적인 기상을 발휘해 살 것이다. 지역사회에 아름다움이 쌓이게 하고, 가치 있는 인생관을 엮어 주는 사람은 가장 효율적인 방향을 설정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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