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김천신문사 | |
김천시 대덕면에서 증산면 방향으로 가는 길목 도로변 주택 담벼락에 우뚝서 있어 가을을 재촉하는 한그루의 전령사는 요즘 보기 드문 피마자(아주까리) 1년생 초. 피마자는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는데 피마자유(油)를 제약용·산업용으로 쓰며, 12갈래로 갈라진 부채 모양의 멋지고 큰 잎 때문에 조경용으로 심고 있다. 뻣뻣하고 가시가 있는 청동색에서 붉은색의 열매 송이가 아름답지만, 얼룩무늬가 있고 콩처럼 생긴 씨에 독(毒)인 리키닌이 많이 들어 있어 성숙하기 전에 열매를 따버리기도 한다.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추정되는 피마자는 열대지역 전역에서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다. 인도와 브라질에서는 주로 피마자유를 얻기 위해 대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열대지역에서는 키가 10~13m까지 자라며, 온대지역에서는 1년생초로 재배되고 한 생장기에 1.5~2.4m까지 자란다. 피마자는 피마자속(蓖麻子屬 Ricinus)의 단일종(種)이지만 수백 종의 자생종과 많은 원예변종이 있다. |  | | ⓒ (주)김천신문사 | |
|  | | ⓒ (주)김천신문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