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주)김천신문사 |
김천출신 김재범(25·한국마사회) 한국유도의 간판’ 이 마침내 세계 정상에 우뚝 지난9월10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서 열린 2010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Kg급에 출전해 결승에서 만난 레안드로 길헤이로(브라질)을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재범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쉬운 은메달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 끝에 동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불운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마침내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라 명실공이 최강자 입지를 굳혔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재범은 2회전 상대 라츨로 크소크니야(헝가리)를 업어치기 한판, 3회전 상대 에마누엘 루센티(아르헨티나)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안착했다. 16강에서 아르텐 바실렌코(우크라이나)를 반칙승으로 제친 김재범에게 최대 고비는 준결승. 상대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지닌 일본의 다카마츠 마사히로였다. 결승에서 길헤이로와 맞대결을 펼친 김재범은 경기 막판 지도를 허용해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연장에서 안다리 걸기로 절반을 얻어내면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의 길헤이로와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친 김재범은 경기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지도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연장에서 기습적인 안다리 걸기로 절반을 얻어내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