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조마면 신안리에서 축산업(신우농장)을 경영하는 정순기씨가 지난 9월13일 ‘2010년 경북 한우고급육경진대회’에 참가하여 받은 시상금 전액인 100만원과 최준식씨 부조금 일부를 김천시인재단양성재단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순기씨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여 지난날 교육명품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장학기금 조성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보생 재단이사장은 “FTA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확대 등으로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기탁해 준데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11일에는 김천시청 회계과에 근무하는 최준식씨가 부친 상사시 받은 부조금 일부를 뜻있게 사용하게 싶다면 부친(고 최영선) 명의로 장학기금 200만원을 전달하는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훈훈한 성금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은 당초 장학기금 100억원을 2018년까지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펼쳤으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재단 설립 2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51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재단에서는 목표금액 조성기한을 2014년으로 대폭 앞당기고 김천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재단운영을 위해 시민 1인 1장학계좌/(1만원)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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