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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고, 자사고 선정 첫해 ‘성적 껑충’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교육으로 큰 변화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0년 09월 16일
↑↑ 나병률 교장
ⓒ (주)김천신문사
경북도내에서 가장 먼저 자사고로 선정된 김천고등학교가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맞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교육으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김천고는 자사고 선정 첫해 280명의 신입생을 뽑았다. 자사고 첫 신입생인 1학년들이 지난 3월 치른 교육청 주관 전국단위 학력평가에서 언어 71.2점, 수리 75.3점, 외국어 70.4점 등 중요과목의 백분위 평균점수가 6월에는 언어 78.8점(7.6↑), 수리 81.3점(6.0↑), 외국어 76.8점(6.4↑)으로 크게 향상됐다.
전체 1학년 학생들의 등급별 성적도 언어의 경우 3월 평가에서 2등급 이상이 65명이었으나 6월에는 93명으로 43.1% 상승했으며 수리 68명에서 99명으로 45.6%, 외국어는 52명에서 77명으로 4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3개 과목의 총점(300점)에 대한 평균점수도 3월의 216.8점에서 236.8점으로 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놀라운 성적 향상의 비결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들은 자사고로서 학생들의 수준에 걸맞은 교육과정을 개발, 도입한 점을 가장 먼저 꼽는다.
우선 자사고 이후부터 전 과목 ‘이동수업’을 시행하고 수업시수를 자율 편성해 특정과목을 학년과 학기별로 몰아서 진행하는 집중이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가운데 3과목 이상에 대해 또다시 심화, 중간, 기초반 등 수준별로 나눈 뒤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우수교사의 확보가 관건. 김천고는 우수교사 확보를 위해 수당, 주거 안정비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우수 교사가 많이 채용됐고 앞으로도 더 채용할 계획이다.

김천고의 교사 정원은 45명이지만 중요과목 증배운영, 수준별 지도, 각종 맞춤지도를 위해 60명의 교사를 채용한 것도 특기할만한 일이다.

내년부터는 현재 8학급을 16학급으로 나눠 어드바이저 체제로 학급을 운영, 한 어드바이저가 17~18명의 학생을 지도함으로써 학생지도의 효과를 높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천고는 학사운영에 있어 학년제, 교과용 도서, 수업일수, 수업연한 등의 자율성을 확대해주고 있다.

2011년 2기 신입생이 들어오면 일부 교과에 한해 무학년제 운영을 하고 2012년에는 완전 무학년제를 시행한다. 게다가 장학금의 경우 올해 말까지 200명에게 2억3천만원을 지급하고 2012년까지 5억3천만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최대 1천만원을 주는 장학금 제도, 대구·경북 유일의 해외 유학반 운영, 학생 전원 기숙사 배정, 동문과 학생 간 멘토링제 등도 학생들에게 채찍과 당근이 되고 있다.

민족사관고 교장 자리를 마다하고 모교를 제대로 한번 살려보겠다며 달려온 나병률 교장은 “이제 고교에도 자율화 바람이 불면서 ‘무한 경쟁’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하고 “교육의 다양화에 맞춰 학교별 특색을 살린 커리큘럼이 존재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려나게 될 것”이라며 열정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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