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는 10. 7일 김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3월부터 착실하게 준비하여온 2010 경상북도 건축문화제가 전시물 설치를 끝으로 모든 행사 준비를 완료하고 장엄한 개막식을 갖는다.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계속되는 이번 문화제는 최근의 사회적 화두인 通 - 비움, 나눔, 어울림을 주제로 건축을 통해 도시를 아름답게, 문화를 통해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하여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상북도 건축사회가 주관하였다.
최근의 침체된 건축 산업 활성화를 통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건축 동량을 발굴, 육성하며 궁극적으로 경상북도 건축문화의 정체성 재정립을 모색하고자 건설협회, LH공사를 비롯한 도내 16개 유관기관과 경북대 등 도내 19개 대학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개막식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하여 이상효 도의회 의장, 고우현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을 비롯한 건설소방위원 전원과 이종연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장 등 유관기관장, 이철우 국회의원(김천), 이한성 국회의원(문경, 예천), 관계공무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사흘째인 10월 9일 한국여성건축가협회(회장 오경은)에서 유치한 세계여성건축가대회(10.5~8일까지, 중앙국립박물관, 3년마다 개최)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 100여명의 여성건축가들을 초청하여, 국내 및 도내 건축전문가들과 함께 건축에 관한 공동 관심사를 논하고 그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세계 건축의 진미를 맞보며 우리 도 건축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최근 크게 건축 붐이 일어나고 있는 중국 동북 길림성 연길시 조선족자치주정부 김경수 비서장외 9명의 건축가들이 경북 건축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배워 경북을 홍보며, 도내 23개 시군 및 대구시 거주 수많은 주민 및 건축 애호가 등 연인원 총 5천여명이 참석한다.
일자별 주요 내용을 보면 사진 등 건축, 분야별 우수 작품 전시행사와 일반체험행사, 명사강연, 건축문화투어로 구성된 행사는 김천지역을 순회하는 투어를 제외하고 모두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10월 7일에는 13:30분부터 도립국악단과 김천 빗내농악단이 펼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개막 테이프 커팅, 건축살리기 기원떡 자르기로 이어지는 식전행사 후 14:20분부터 대강당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리고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학생대전, 초대작가상, 건축사진전, 광고물 우수작가에 대한 시상과 함께 축하가수(신형원 등)공연이 진행되며 16시부터 박승홍 건축가의 강연이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10월 8, 9, 10일 3일 동안 전시작품으로는 우리도의 건축역사를 시대별로 한 눈에 보여주는「경북 건축 역사전」을 필두로 「경북 건축문화대상 수상작」과 도내 19개 대학 및 전국 건축 관련학과 대학생들의 아이디어 뱅크장인「대학생 공모 수상작품전」, 젊은 건축가들의 이상을 대변해 내는「초대 작가전」, 경북의 아이덴티티 디자인과 공간의 이미지를 액자 속에 담아내는「건축 사진 수상작」, 아름다운 거리창출「광고 디자인 수상작품전」이 1층, 2층 전시실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되어 무료 관람된다.
특히, 경북의 고건축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경북 전통 건축전」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된 양동마을과 하회마을, 석조 건축으로 뛰어난 월정교, 부석사 무량수전 등 경북 소재 국보급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소개하고 실제 건축물의 모형을 전시하여, 세계여성건축가 및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역사와 전통건축체험의 기회와 경북 전통 건축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치모형만들기, 미니어쳐주택만들기, 건축 관련 영상을 통하여 인간 삶의 의미를 반추해 볼 수 있는 「건축영상기행」,「가을밤의 음악회」,「마술 및 거리마임」등 가족 친지단위의 체험행사 등 도민과 함께하는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편, 개막식에서 2010년도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우수대학생 작품상, 초대작가상, 건축사진상, 우수광고물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하게 되며 동 우수작품들은 모두 전시장에 전시되어 건축전문가와 관람객의 건축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도청이전의 대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 경북은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고 그러한 역사와 문화의 전통이 곳곳에 살아 숨쉬면서 항상 민족문화를 선도해 왔으며 경북의 정체성의 근간을 면면히 이어온 이러한 역사와 문화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경북 건축 문화의 우수성을 국내는 물론 세계에 알리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루어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축경기가 되살아나서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도민들이 활기차게 생활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또한 경북 건축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살아나서 활발한 건축활동을 통하여 경북 건축문화가 한층 성숙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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