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에서는 직지사 대웅전 주변을 문화재 전통사찰 규범에 맞게 중창복원 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고경당(종무소)을 신축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8일 오후 12시 고경당 신축 공사장에서 상량법회를 가졌다.
이날 법회에는 조실영허녹원스님, 성웅주지스님, 장명총무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 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경당이 안전하게 완공되기를 빌었다.
성웅주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교단체는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특히 믿음을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종무소가 해야 할 역할이 많다”고 말하고 “직지사 중창불사에 신도님들의 각별한 원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고경당 신축 이전은 직지사에서 대웅전 주변 정비 사업(불량시설정비)을 결정하고 시,도, 문화재청과 협의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2008년 국비, 도비, 시비 총 12억 8천만원을 확보해 자부담 1억 3천4백286천원을 추가한 총 14억1천4백286천원의 예산으로 2010년 6월 14일 종무소 신축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50%의 공정을 마쳤으며 금년 중 1차 불사를 회향할 예정이다. 2차로는 현종각을 이축 현종각 부지에 신도 방사인 선열당을 35평 규모로 신축한다. 또한 구 종무소 부지에는 60평 규모의 승방을 신축할 계획을 가지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획 중인 구 종무소 부지 승방 신축 사업까지 완료되면 대웅전 주변 정비 사업이 모두 완료되어 문화재 전통사찰의 규범에 맞는 직지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