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김천지부는 2일 오전 7시 ‘제4회 무언의 등반대회’를 열고 경남 산천군 차황면에 위치한 황매산을 등반했다.
무언의 등반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수화가능 인구의 지속적인 수화 사용을 장려하며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는 건청인과의 만남을 통해 교류와 친목을 도모함으로써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화가 가능하거나 관심있는 일반인과 농아인지도자 그리고 농아인 등 45명이 참가해 오전 7시 집결, 김천에서 황매산으로 이동, 영화주제공원 견학, 등반(2시간), 점심식사, 하산, 친선도모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김천도착, 저녁식사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농아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등반대회로 일반인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꼈으며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인식개선사업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