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여성긴급전화 1366경북센터와 함께 10월 22일 포항에서 포항 지역 상담소 및 시설 등 15개 기관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대적인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최근 조두순, 김수철 사건 등 아동․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한 성폭력 범죄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 여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했다.
아동․여성에 대한 폭력은 개인의 삶을 파괴하고 사회의 안전을 위협할 만큼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09년 기준 전국의 성폭력 건수는 1만 8천 건이 넘고 경북도는 737건 발생했다.
성매매는 더욱 다양화 음성화되어 집결지 성매매 문제도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데다가 안마시술소, 휴게텔 등 신․변종 성매매 업소도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여성․아동폭력 문제를 지역 차원에서 이슈화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폭력 근절 캠페인 참석자들은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짐을 구호로 제창하고, 포항역에서 죽도시장을 거쳐 중앙로까지 행진하면서 여성․아동 폭력 근절에 대한 관심과 참여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여성폭력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도는 금년 7월에도 김천역에서 여성긴급전화1366 경북센터, 유치원, 어린이집, 청소년 관련기관, 교육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여 좋은 효과를 얻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여성․아동에 대한 폭력 근절 캠페인이 도내 아동․여성관련 시설․단체와 경찰서, 교육청 등 유관기관들과 체계적으로 협력 폭력으로부터 노출되기 쉬운 아동․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보다 확충 폭력 없는 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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