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축협 여성산악회가 지난 28일 지리산으로 첫 등반에 나섰다. 이날 첫 등반에는 지성구· 전재호 과장, 김현정·정택영 과장대리를 비롯한 김천축협 직원들과 이숙이 총회장을 선두로 신음, 대광, 지좌, 덕곡, 양천, 황금 등 28개 읍면동 지역 회장을 포함 총 224명의 회원들 중 70여명이 참석했다.
임영식 조합장의 환송을 받으며 김천을 출발한 여성조합원들은 노고단에서 화엄사까지 5시간가량 산행을 진행하며 서로 협동하고 단결해 한명의 낙오자 없이 등반을 마쳤다. 등반을 마친 후 거창에 위치해 있는 가족온천에서 온천욕도 즐겼다.
여성조합원 김모씨는 “이번 산행으로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과 축산일에서 벗어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삶의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됐다”며 “여성조합원들이 많이 참여해 함께 행복해 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일정을 마친 후 마중 나온 임정식 조합장과 김천축협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김천축협에서는 앞으로 1년간 여성산악회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음료와 차량을 지원하는 등 물신양면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