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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설움을 함께 나누니 김천에서 살맛나네요.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내년에도 꼭 다함께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한 이주여성은 눈시울을 붉혔다. 김천시(시장 박보생)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실시한 교육을 끝으로 2010년도 결혼이주여성 건강증진교육 사업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0년도 결혼이주여성 건강증진사업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통역요원2명(베트남1명, 중국인1명)을 두고 지난 5월 15일부터 시작해 이달 10일까지 진행됐다.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기를 위한 영양교육 및 이유식 만들기를 시작으로 소중한 나, 우울증 예방과 치료, 가족과 함께하는 풍선만들기 등 총 13회 교육과 자조모임을 가졌으며 매회 교육 시 50명 정도의 많은 인원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 얼굴도 익히고 모르는 부분을 가르쳐 주면서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건강과 타향살이에 대한 애환을 위로하고자 하는 목적이 가장 크다.”며 시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지난 9일 실시한 아름다운 우리들의 성에 관한 내용의 교육은 소중한 나를 알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10일에는 10분 투자를 통하여 건강과 행복을 찾는 웃음만들기 교육은 이주 여성들에게 웃음을 제공했다. 또한 내년도 달력 만들기는 희망을 담아 열심히 만들었으며 마지막 시간이라 모두들 아쉬움 속에 내년을 기약하고 서로 가르쳐주면서 더욱 열의를 보탰다. 김천시에서는 무엇보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쉽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통역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결혼이주여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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