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 5837부대 3대대(대대장 중령 유정일 / 이하 김천대대)에서는 김천시 여성예비군소대 창설 1 주년을 기념하는 수기공모 행사를 갖고 지난 17일 대대에서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김천시 지역대(지역대장 강의덕) 및 김천시 각 읍․면․동
예비군지휘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수작으로 선정돼 육군 제5837부대장 표창을 수상한 양금동 서진옥 여성예비군대원을 비롯해 우수작 5명, 입선작 6명 등 총 12명에 대한 표창수여가 있었으며 특히 우수작 중 3명에 대해서는 김천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김천시장 박보생) 표창이 김천시 통합방위협의회 부의장에 의해 전수됐다.
유정일 김천대대장은 “김천시 여성예비군 소대 활동상에 대해 정리하며 앞으로도 여성예비군소대원의 적극적인 활동을 바란다”고 당부하고 수상자 12명 전원에 대해 소정의 기념품을 일일이 전달하며 여성예비군 대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 행사는 2009년 12월 22일 창설식을 통해 창설된 김천시 여성예비군소대의 창설 1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1년간 여성예비군 활동상을 재조명하고 앞으로 여성예비군이 지역주민의 안보 계도 요원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함은 물론 그 간의 여성예비군 활동간 여성예비군 개개인의 소감을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김천시 여성예비군소대는 창설 후 자체 소집교육, 동원훈련 예비군 급식지원 및 봉사활동, 각종 군부대행사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임무를 수행했으며 특히 지난 11월 11일 천안함 안보견학을 실시해 여성예비군 대원의 안보의식 고취에 기여하기도 했다.
※ 김천시 여성예비군 창설 1주년 기념 수기 공모 입상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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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김천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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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훈련 급식봉사 |
ⓒ (주)김천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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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기 시상식 |
ⓒ (주)김천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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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기시상식 |
ⓒ (주)김천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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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암 안보견학 |
ⓒ (주)김천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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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수기 전문
경북 김천시 여성예비군 소대
기동홍보반 1분대 분대장
서 진 옥 (양금동대)
여성의 꿈, 봉사하는 마음
< 여성 예비군 조국을 생각하다.>
삼산이수의 고장이자 교통,내륙의 중심지 김천에서 여성 예비군으로서의 활동은
2009년 12월 14일 실시한 대대 창설교육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로서 아줌마들도
군대라는 영역에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남성 예비군과 마찬가지로 대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제식훈련 단독군장 착용요령,
서바이벌 사격체험 등을 수행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군부대서의 훈련을 통해
우리 여성 예비군들이 기초 군사지식을 습득하고 군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여성예비군
으로서 임무수행을 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전투 기술을 익히며 테러와 비상 상황에서 시민의 탈출구 속에 향토방위 임무수행을
고취하면서 비로소 여성 예비군이 되었다.
국방에는 남녀가 따로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아직 잘은 모르지만 우리 여성예비군 소대원들은 남다른 자부심과 봉사정신으로
여성예비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여성예비군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남들보다
먼저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는 따뜻한 예비군이 되리라 생각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창시절에 여군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 우리 사회의 인식과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생각 때문에 군인의 꿈을 쉽게
포기하여야만 했다. 그렇지만 지금 여성예비군으로 예전에 잠깐이지만 해보고 싶었던
여군의 꿈을 이룬 것 같아 매우 좋았다.
경상북도의 여성예비군 창설식은 2009년 12월 22일 사단사령부 강철 체육관이라는 곳에서
실시 되었는데 이 곳은 매우 멋진 곳이었다.
창설식 때 군악대의 웅장한 소리와 함께 국방부장관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도지사님의
축하말씀, 그리고 사단장님과 대대장님의 축하 속에서 힘찬 여성 예비군의 창설식이
진행되었다. 엊그제 같던 창설식은 벌써 첫 돌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 1년 동안 여성예비군들은 각자 맡은 임무에 충실하며 전시에는 예비전력으로써
지역안보 경계 태세를 대비하고 평소에는 지역사회 발전과 더욱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자 더더욱 여성예비군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각자 친목을 돈독히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 지난 일을 돌아보며, 그리고 앞으로... >
우리 여성예비군은 2010년 11월 11일 경기도 평택(천안함)으로 안보견학을 하였다.
여기서 우리 소대원들은 불확실한 안보현실을 깨닫고 위기국면에 처했을 시 대처 요령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대치하는 이 상황이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지만 굳건한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점차 통일을 준비하여 간다면 우리 장래는
밝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국가 안보도 물론이지만 평상시 각종 재난, 또는 사고 발생에도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대한 적극적인 봉사와 지원 활동을 약속하며 김천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내가 생각하는 우리 여성예비군들은 지난 1년 동안 우리 지역에서 수행한 역할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기대효과 또한 크다고 자평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우리 여성 그리고 주부라는 종래의 한계를 불식시켜 각자 맡은 임무에
충실하며 전시에는 예비 전력으로써 지역 안보 경계태세에 대비하고 평상시에는 지역사회 발전과
더욱 따듯한 사회 분위기 정착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을 또한 굳게 다짐해 본다.
대대 동원훈련동안 급식봉사활동을 할 때 김천지역 예비군이 모여 훈련 중이라
다들 우리 아들 같아 낯설지 않았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실제로 우리집 아들이 2년간의 국방의 의무를 건강하게 마친
예비군이라는 것이다. 같은 예비군이라 군대식 농담도 하고, 어떤 훈련을 받았다는 등
이야기를 나눌 때면 참 신기하고 재미있다. 내가 여성예비군이라는 것을 알기 전에
하루는 작은 아들이 엄마 예비군복을 보고서는“엄마도 군대 갔다 왔어요?”라며
농담 섞인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우리 가족모두 큰 웃음을 자아낸 일도 있었다.
여성 예비군 급식지원을 통해 여성예비군으로서의 전시에 수행해야 하는 임무를
체험하였고 우리 소대원들은 오래전부터 다른 봉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대원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다들 향토방위 수행과 더불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원봉사활동을 더더욱
잘 이어갈 수 있었다. 우리 김천여성예비군 활동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김천시장님과
대대장님, 지역대장님, 행정과장님, 중대장님, 그리고 지휘관님들에게 항상 감사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가 더 필요할 것이다.
나 서진옥은 양금동 우리 동네 분대장이다.
각종 행사나 모집이 있으면 즉각 연락하고 소집한다. 또한 강풍임 대원께서도
행사 때나 봉사하는 일이 있다면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고 차량 운행을 해 주셨다.
이런 분들과 더불어 함께 여성예비군의 위상을 높이고, 좀 더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예비군활동을 할 것을 서진옥 분대장 맹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