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ㆍ윤용희)가 최근 김천지역 주요제조업 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금년도 설 휴무는 대체로 5일간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보다 설 상여금 지급율은 다소 줄어들고 설 선물제공업체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설휴무 기간은 법정휴무기간을 포함한 2월 2일~6일까지 5일간 휴무를 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 70개업체의 80%인 56개업체가 응답해 거의 대부분의 업체가 다소 긴 휴무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2월 2일~4일까지 3일간의 법정휴무를 실시하는 업체는 17%인 12개업체가 응답했으며, 기타 7일 또는 미정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휴무기간은 지난해 3.1일보다 1.6일 늘어난 4.7일로 나타났는데 설 휴무기간이 늘어난 것은 법정 설 휴무기간이 주말(토․일)과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설날 상여금 지급업체는 전체의 57.1%(40개업체)로 지난해 52.8%(37개업체)에 비해 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여금 지급율은 지난해에는 기본급의 평균 81.9%를 지급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4.6% 낮은 77.3%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경제사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설 선물제공업체수는 작년 56개업체 보다 5개업체가 늘어난 61개업체에서 제공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2만원이상 생활용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호영 사무국장은「설 상여금 지급율은 다소 줄어들고 설 선물제공은 늘어난 것은 작년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경제사정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에서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을 맞아 나름대로 정성어린 설 선물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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