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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전통 왕골돗자리 제작 체험 및 시연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0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김천시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어모면 군자3리(들미기) 돗자리 복원사업으로 왕골재배에서부터 수확, 쪼개기, 돗틀 제작, 돗자리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복원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김천은 30년 전 전국 최대의 돗자리 생산지로 자리전이 열리고 전국 각지에서 상인들이 모여들었으나, 포도 배 등 과수재배가 시작되면서 점차 사라져 현재는 전통방식의 돗자리를 찾아 볼 수가 없고, 저가의 수입품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천시에서는 옛 명성을 회복하고 농한기 농가소득 향상 및 농촌일자리 창출을 위해 돗자리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시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어모면 군자리 돗자리 기술보유자인 이상배씨와 박희국씨의 참여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생산된 제품을 전시하고 생산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상영하며, 시민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시연회를 개최한다. 돗자리 체험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27일, 28일 오후1시부터 3시까지 시청 2층 회의실로 참여하면 되고, 특히 방학을 맞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좋은 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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