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 8교구 본사 직지사와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이 직지사 일대의 깨끗하고 맑은 물, 공기, 그리고 바람 등 청정지역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청정한약재 계약재배를 위한 MOU 체결을 26일 오후 4시 설법전에서 가졌다.
이날 성웅직지사 주지스님, 장명 직지사 총무스님을 비롯한 직지사 관계자들과 구병수 일산한방병원장과 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지사 유휴지 2만여평을 개간해 직지사에서는 한약재를 제배하고 기술적 노하우나 종자 등을 일산한방병원에서 제공할 것을 체결한 것.
이로써 앞으로 직지사에서는 산림청과 협의해 농장을 확보하고 약초재배와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템플스테이에 활용하게 된다. 또 지역농민과 생협구축으로 지역공동체를 결성할 계획이다.
성웅 직지사 주지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의 선농일치 수행을 현대에 계승코자 시작한 청정 한약제 생산을 하게 된 것이 나아가 인류에게 그리고 동국대학교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병수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장은 “이번을 통해 불자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직지사에서 생산한 청정한약재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좋은 평을 받을 수 있도록 명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직지사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선농일치 수행을 재현하고 지역노인일자리 창출 및 지역공동체 실현, 매년 1억원이 넘는 수익으로 사찰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 수입한약재의 지양으로 국산자립, 모델(사업)성공 시 타 사찰에 사업확대의 가능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