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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부항면 김재호씨 주택 건립 추진위원회는 29일(토) 박보생 김천시장, 오연택 시의회의장, 배수향 도의원, 동네 주민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로 집이 전소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재호씨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입주식을 가졌다. 지체3급의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난해 12월 29일 갑작스런 화재로 집을 잃었다. 한순간에 살 곳을 잃은 김 씨를 돕고자 마을에서는 신속한 도움의 손길을 폈다. 김재호 주택 건립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우선 임시 거처로 마을 빈 공가를 보수하여 거주하게 했다. 또한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에 알려져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후 마을주민들의 협조와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주택건립이 발빠르게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26일까지 쉴 틈 없이 공사를 진행해 화재발생 1개월여 만에 주택을 완공하게 됐다. 김재호씨는 “주민들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평생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남은 삶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했다. 이날 참석한 박보생 김천시장은 “마을주민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의 도움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 것”이라며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김천을 만들어 나가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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