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노선을 두고 정치권의 신경전이 뜨겁다.
모닝뉴스 2월9일자에 의하면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정부가 미적거리는 바람에 지역간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은 8일 “중남부.남해권 개발촉진을 위해 수도권과 남부내륙해안을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와 관련한 연구 용역결과가 1월중에 발표될 예정이었다. 90% 이상 김천~거제 노선으로 확정됐으나 이를 두고 민주당 정세균 의원과 무소속 이인제의원이 ‘형님노선’이라고 시비를 걸어와 발표가 미뤄졌다” 고 주장했다.
정의원과 이인제 의원은 남부내륙철도가 김천~거제 노선이 아닌 대전~거제 노선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대전~거제노선의 경우 대전~진주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있어 철도건설의 필요성이 크지 않지만 김천~거제노선의 경우 이를 연결하는 도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사업의 필요성이 크다” 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비도 “대전~거제 노선은 8조186억원인데 비해 김천~거제노선은 6조7907억원으로 1조2000억원이 절감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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