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많은 2월말부터 여름을 지나 9월말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겨울철에는 둔화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도심은 물론, 한적한 농촌도로에서도 자동차, 오토바이, 농기계, 보행자 사고가 계속 발생하여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교통수단이 있다고 할 수 없다.
요즘과 같이 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으면서 느슨해지기 쉬운 시점에서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귀중한 생명을 잃고 있어 계절과 관계없는 안전의식이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들의 개학철을 맞아 생활안전과 교통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봐야 한다.
경찰에서는 개학철과 때를 같이하여 많은 홍보활동과 병행하여 단속활동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봄방학을 맞은 각 가정에서는 귀여운 자녀들의 통학로를 살펴보고 가장 안전한 길을 택하여 보행할 수 있도록 미리부터 지도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교통지도를 만들어 학교와 가정을 오가는 길중 가장 안전한 길로 다닐 수 있도록 부모가 직접 지도를 하거나, 일본은 매주 가족회의를 통해 자녀들의 교통위험도를 점검한다고 한다.
선진국 대열의 문턱에 선 우리의 교육열기는 오늘날 발전된 사회를 이루는 주출돌이 되었지만, 장차 더 안전하고 발전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밀착형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통안전에 있어 강자란 없으며 더군다나 어린이는 상대적 교통약자로 일컬어져 조건없는 관심과 배려를 원칙으로 한다.
사랑의 실천은 안전교육의 실천에서 시작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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