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김천신문사 | |
김천소년교도소는 21일 오전 11시부터 김천소년교도소 다목적홀에서 특별한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임원기 교장 등 학교 교사들과 백락광 교정협의회 회장 등 외부인사, 졸업생 및 재학생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중앙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제27회 졸업식을 가진 것. 특별한 졸업식의 주인공인 김천교도소 소년수용자 10명은 낮에는 직업훈련을 받고 밤에는 교육방송을 청취하고 휴일에는 출석 수업을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졸업장을 받게 됐다. 이들은 비록 시설 내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했지만 교사들의 정성어린 강의와 지도와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열의로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뤘다. 윤종우 소장은 격려사에서 ‘맹모삼천지교’의 고사를 인용해 “수용자와 직원과의 관계를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로 변화․발전시키는 교학상장을 기관운영의 기본방향으로 잡고 소년들의 교육적 열망과 배움의 새싹을 키워나가는데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졸업식에 이어 마련된 방송고 졸업생과 2월에 생일을 맞이한 소년수형자 14명과 60여명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는 ‘가족 만남의 날 행사’에서 수형자들은 그동안 한없는 사랑으로 뒷바라지해온 부모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누며 가족의 정을 나누고 가족 간의 따뜻한 포옹과 함께 새 출발을 다짐하기도 했다. |  | | ↑↑ 가족과의 따스한 포옹 | ⓒ (주)김천신문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