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11시30분과 2시로 나눠 진행된 이날 이·취임식에는 나기보 도의원, 이덕우 농협 김천시지부장, 임영식 축협조합장, 전재서 농소면장, 이기양 김천농협조합장을 비롯한 각 농협조합장, 농소농협 박태정 이사를 비롯한 조합원, 가족 및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이임식에서 이정복 조합장은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제 야인으로 돌아가 농업에 대한 지식을 여러분들과 공유하며 사과, 포도, 자두 등 주작을 짓겠다”며 “조합장 취임 당시 ‘작은 농협이지만 가장 강한 농협으로 육성하자’라는 내용의 취임사를 했던 것이 생각난다”고 말하고 “지난해 조합원들에게 관내 최고배당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제 안정권에 접어든 우리 농소농협이 더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조합장님과 직원, 조합원 모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취임식에서 윤창희 조합장은 “지난 2002년 2월 28일 취임식을 가진 뒤 9년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는 말로 운을 띄운 뒤 “이번 선거에서 저에 대한 지지는 기대에 어긋남이 없는 조합장이 되라는 뜻으로 알겠으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것은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윤 조합장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말이 있듯 새로운 각오로 조합의 밝은 미래를 위해 발로 뛰자”며 “김천시 발전과 발맞춰 농협의 도약을 위해 농협 임직원과 1천300여명의 조합원 모두 다함께 동참해 주시고 지난 선거기간동안 수렴한 여러분들의 고견을 농협경영에 반영해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겠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농협발전과 조합원들을 위한 조합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임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정직한 조합운영 △도전하고 실천하는 조합 △공약사업의 확실한 실천 등을 다짐했다.
이덕우 지부장은 이임식에서 이임 조합장의 수많은 업적을 치하하고 “조합원으로 돌아가 농협발전을 위해 경륜과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으며 취임식에서는 신임 조합장에게 “그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조합원 소득증대와 농소농협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해 달라”고 말한 뒤 “조합원들은 농협의 주인이란 의식아래 운영에 적극 참여해 성숙된 자치능력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