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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남면에서는 본격적인 산불취약시기를 맞아 모든 주민들이 산불예방에 팔을 걷고 나섰다. 남면 농협을 비롯한 4개 기관단체, (주)자산 외 15개 기업체, 각 마을별 1점 등 총 40여 점의 현수막을 자체제작, 관내 곳곳에 게첨하였다. 면사무소에서 제작하여 게첨한 현수막을 포함하면 80여 점에 이르러 고개만 돌리면 산불예방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번 현수막 제작은 관 주도의 일방적인 행정협조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관단체, 기업체, 각 마을의 자발적인 의사결정으로 추진되어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면은 지난해에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아 산불방지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는데 이에 용기를 얻은 면민들이 금년에도 한번 해보자는 의욕을 갖고 대단한 열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옥 남면장은 “기관단체, 기업체, 전 주민 모두가 합심하여 하나 된 모습에서 가슴 뿌듯함과 동시에 뭉클함을 느낀다. 이제 남면 주민은 산불에 관한한 명실상부한 선진국민”이라며 고마움을 전하고 행정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였다. 한편, 농남파출소와 남면의용소방 순찰대의 야간 취약지 순찰강화를 통한 초동대처, 각 마을별 산불예방 기동훈련 실시, 남면농협 전 직원 산불예방 지역분담제 실시 등 차별화된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산불예방은 남면에 가서 배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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