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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민 45년 숙원사업인 김천-거제간 철도 건설사업이 마침내 확정됐다.
국토부는 4일 김천-거제간 철도거설 계획을 포함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확정․고시해 이를 발표한 것이다.
정부가 이날 학정, 고시한 발표에 따르면 김천-진주간은 복선전철로, 진주-거제간은 단선철도로 총 연장 186.3km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6조 7,907억원에 이른다.
김천-거제간 철도는 지난 1966년 11월9일 김천성의고 운동장에서 김삼선(金三線)이라는 이름으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기공식에 참석할 정도로 정부의 역점 추진사업이었으나 이후 사업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금까지 방치돼 왔다.
이철우 의원은 그동안 예결위 등 국회활동을 통해 정부를 상대로 수차례 김천-진주간 철도건설 추진을 주장해 왔으며, 박보생 시장과도 국토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정부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끈질긴 노력을 펼쳐왔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정부는 당초 올해 1월중에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대전-금산-무주-함양 등의 경유를 주장하며 무주지역구의 정세균 민주당 전 대표와 금산 지역구의 무소속 이인제 의원 등이 앞장서 반발하는 바람에 발표가 미뤄져 왔다.
특히, 민주당 등 야당에서 경부지역 전체예산과 연계해 「형님예산 운운」하며 집요하게 발목을 잡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철우 의원은 국회에서 국토해양위 간사인 진주출신의 최구식 의원, 진주가 지역구인 김재경 의원, 함천출신의 조진래 의원과 연계하는 공동전략으로 정면 대응해 이날 발표를 이끌어 냈다.
이 과정에서 박보생 시장도 지난해 고령, 성주, 합천, 의령군수와 남부내륙철도 건설 촉구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정부를 설득해 왔다.
이번 정부의 남부내륙철도 건설계획의 확정으로 김천은 기존의 경부고속철도와 경부선 철도, 경북선, 경전선과 연결되는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게 돼 전국 최고의 교통요충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의원은 중부내륙지역과 남해안권 직결로 낙후지역인 남해안권의 교통편의 증진 및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경부고속철, 경부선 등 기존 철도와 연계된 철도망 구축을 통한 수송 효율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45년 동안의 방치된 김천시민의 숙원사업이 해결돼 향후 김천발전의 새로운 토대가 마련된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국토부는 이철우 의원이 동사화합 차원에서 추진해 오던 김천-전주간 철도건설사업에 대해서도 검토대상 사업으로 포함시켰다.
김천-전주간 철도는 총 연장 108km에 2조 7,541억원의 복선전철로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