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김천신문사 | |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2월말부터 운전면허필기시험대비반을 운영해 7일 문경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시한 학과시험에서 23명이 응시해 14명이 합격하는 결실을 맺었다. 2010년에 이어 올해 2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시된 운전면허필기시험대비반은 운전면허 취득을 갈망하고 있지만 어려운 교통용어에 대한 이해력 부족 등으로 인해 면허시험 도전을 주저하던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진행된 특별반이다. 이번 특별반은 김천경찰서 오혜진 경장이 강의를 담당하고 다문화센터 중국어, 베트남어 통·번역지원사가 강의에 협조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용어 이해에 도움을 줬고 또한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된 기출문제를 번역해 쉽게 풀이하고 연습할 수 있게 진행됐다. 또한 운전면허필기시험은 2010년과 달리 컴퓨터학과시험응시제도여서 결혼이주여성이 시험에 적응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컴퓨터에 약한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CD(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구매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학과시험에 합격한 나디라(우즈베키스탄,33세)씨는 “합격해서 기분이 엄청 좋아요. 혼자서 했더라면 힘들었을 것인데 센터에서 같이 문제도 풀고 상세하게 설명도 해주면서 많은 도움을 주어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진오스님은 “최근 무면허 운전이나 교통사고로 인한 불이익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언어장벽으로 인해 면허취득을 미루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국적별 운전면허 필기시험대비반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 | ⓒ (주)김천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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