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의료원장을 비롯한 김천의료원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11시 자매결연 협약식을 위해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를 찾았다.
협약식에 앞서 김 원장은 직원들과 함께 센터 곳곳을 돌아보며 센터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과 센터 상황에 대해 들었다. 또 센터의 필요성과 센터에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영일 의료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같은 센터가 꼭 필요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며 “센터운영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센터는 중증 장애우들에게 희망이 돼주고 또 의료원은 지역사회복지 실현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최주병 센터장은 “우리 센터에서는 1~3급으로 타 시설에서 거부당한 장애우들의 주간보호를 하고 있는데 이런 아이들의 경우 정말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지만 저희 같은 센터가 턱없이 부족해 도움이 정말 필요한 중증장애우들이 해택을 받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장애우들이 사회에 적응해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생활적응 훈련을 할 수 있는 기관이 더 많아져야하며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더 많은 곳에서 장애우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김천의료원에서는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이용객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꾸준한 지원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장애우들의 건강상태에 대해 상시적으로 의료상담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와 장애우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이는 김천의료원이 지역민의 복지증진과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목표아래 작년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사회복지시설, 새터민, 학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자매결연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
한편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는 전국에서 경북에만 9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김천 센터는 2007년부터 사단법인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그간 장애우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특히 한달에 2번 그룹홈 체험을 통한 행동장애 교정을 통해 사회생활적응 훈련뿐만 아니라 단순 작업으로 장애우들이 스스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