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김천자두꽃 축제 행사가 온 들녘과 골짜기에 달콤한 가루를 뿌린 듯 하아얀 꽃망울로 어울어진 농소면 봉곡리(샙띠마을) 일원에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4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가족, 연인, 친지들이 함께 4월의 하얀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두꽃길 체험』에는 김천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안내를 맡아 자두와 지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번 김천자두꽃축제는 김천시에서 주최하고 김천문화원이 주관하여 개회식을 과감히 없애고, 전국 유일하게 참가비 1만원을 받아 푸짐한 기념품 등을 지급해 주었으며, 참가자는 자율적으로 자두꽃길을 관람하거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 13개의 지역단체들이 함께 출연함으로써 행사비 5천만원의 적은 예산으로 축제 참가자들을 매우 만족하게 축제를 개최하여 타지역과 차별화된 축제의 본보기를 마련하였다.
총 시상금 890만원으로 자두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사진콘테스트에는 전국에서 많은 사진작가들이 참가하여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이 사진들은 앞으로 각종 축제 및 지역관광 상품홍보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축제행사에 참가한 유치, 초, 중, 고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자두꽃 사생대회와 백일장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였으며 행사장이 마련된 봉곡리(샙띠마을)에는 김천시의 상징새(市鳥)인 왜가리가 서식하고 있는 마을로서 볼거리를 한층 더 높여 주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부대행사에는 자두꽃 압화, 자두꽃 화전, 자두막걸리․음료수 시음, 도자기굽기, 천연염색, 페이스페인팅, 자두송편만들기, 자두젤리만들기체험, 다도체험, 민속놀이체험(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며, 마을에서 마련한 풍선장식 경운기, 트랙터 타기에는 남여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또한 전국 유일의 김천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대취타대의 출연과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이외에 다양한 수상을 받은 빗내농악팀의 상설공연으로 행사장을 찾은 수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김천자두꽃 축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서 김천자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의 관광축제로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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