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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미로 사랑 나누기-결연의 날 행사’가 지난 3일 지동초등학교(교장 장태덕)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초생활 수급 대상 학생을 비롯해 결손 가정, 빈곤 가정 등 열악한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학교 졸업생 및 대구 경북지역의 각계 인사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열린 것. ‘안다미로’는 ‘그릇에 어떤 물건을 넘치도록 가득 담는다’는 뜻의 순 우리말이다. 안다미로 사랑 나누기 행사는 지동초등학교 교사들을 비롯한 각계 외부 인사들이 농촌 지역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위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1년간 추진된다. 이 학교의 유일한 1학년인 최예지 학생을 후견하는 황천석씨는 “도시에 근접해 있는 농촌 지역이라 문화적으로 더욱 소외될 것 같았는데 직접 학교에 와 보니 학생들의 표정도 밝고 학교 환경도 잘 조성돼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심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동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1명인 농촌 소규모 학교로 그 중 11명의 학생이 기초생활 수급자, 빈곤 가정, 결손 가정, 다문화 가정의 학생이다. 이 학생들은 이번에 외부 후견인으로부터 10만원의 장학금과 어린이날 선물을 받았고 나머지 10명의 학생들은 교사들과 결연을 맺어 문화상품권(3만원)과 어린이날 선물을 받았다. 이어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발표하고 꿈을 위해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를 이야기하며 희망나무에 자신의 다짐을 걸었다. 정호영(6년) 학생은 “제 꿈을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특히 이 학교 졸업생으로 김우수 대법원 판사, 한충희 계명대 교수, 박길하 아포읍장, 장정영 김천시청 과장, 박희국 동산병원 감사과장을 비롯한 기업인 등이 배출됐다. 박국천 객원기자 |  | | ⓒ (주)김천신문사 | | |  | | ⓒ (주)김천신문사 | | |  | | ↑↑ 지동초등학교 전경 | ⓒ (주)김천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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